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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기 가평군수, 재정자립도 25% ..5회출국 비지니스석만 이용 "항공료만 2,780만원"

[기획(2)지자체장/무분별 해외공무] 호주방문 1회만 882만원..공무사유도 단체초청이 대부분

정영택기자 | 기사입력 2019/10/10 [16:04]

김성기 가평군수, 재정자립도 25% ..5회출국 비지니스석만 이용 "항공료만 2,780만원"

[기획(2)지자체장/무분별 해외공무] 호주방문 1회만 882만원..공무사유도 단체초청이 대부분

정영택기자 | 입력 : 2019/10/10 [16:04]

▲ 가평군청 전경./(사진 제공=가평군청) 

 

김성기 경기 가평군수가 1회 왕복항공운임만 최대 882만원을 들여 호주를 다녀오는 등 해외출장을 나갈 때마다 비싼 비즈니스석을 이용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면서 낮은 재정자립도에 비해 과다한 지출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경기북도일보의 정보공개요청에 따라 지난 8일 가평군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김성기 가평군수는 취임 후 지금까지 총 5차례의 해외출장을 다녀오면서 모두 비즈니스석을 이용해 항공운임만 27,875,200원을 사용했다.

 

이는 5회의 해외출장에 동행한 공무원 5명이 이코노미석에 탑승해 지출한 항공운임 10,180,000원에 비해 약 3배에 가까운 금액이다.

 

구체적으로 김 군수는 왕복항공운임으로만 작년 11월 ‘재호주 한인상공인연합회 초청 방문(호주)’에 4,130,300원, 올 1월 ‘캐나다 가평석 제막식 참석’ 5,760,100원, 4월 ‘참전비 건립관련 초청 방문(호주)’ 8,828,400원, 5월 ‘지방세제 비교연구 및 경관농업현장시찰(일본)’ 1,243,500원, 6월 ‘매니토바주 한인회장 초청 방문(캐나다)’ 7,912,900원, 도합 27,875,200원을 사용했다.

 

올 5월 기준으로 경기도가 발표한 집계에 따르면 가평군 재정자립도는 25.7%로 연천(20.5%), 양평군(22.1%)에 이어 경기도 31개 시,군에서 세 번째로 낮다.

 

이런 재정자립도는 지난달 24일 자유한국당 소속의 가평군의회 의원 3명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대한 법원의 선처를 바라는 탄원서를 제출하며 “가평군은 재정자립도가 열악해 경기도의 재정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라 순수한 마음에서 탄원에 동참했다”고 그 이유를 밝히기도 했을 정도로 낮은 수치이다.

 

이렇게 어려운 군 재정을 감안할 때, 김 군수가 장거리 노선(캐나다)은 물론이고 중거리(호주) 심지어 일본 같은 근거리까지 모두 2∼3배에 달하는 비싼 비용을 들여 비즈니스석에 탑승할 필요가 있었는지 의문이다.

 

더구나 지난해 11월 호주를 방문할 당시 왕복항공운임이 413만원이었던 것에 비해 올 4월 다시 호주를 방문했을 때는 2배가 넘는 882만 원이나 든 점도 해명이 풀리지 않는 부분이다.

 

군청 관계자는 항공료가 두 배 이상 든 이유에 대해 “호주 현지에서 항공을 이용해 다른 도시를 함께 방문해서 그렇다”고 했으나, 이코노미석에 탑승한 당시 동행 직원 항공운임이 작년 11월에 223만원, 올 4월 250만원으로 큰 차이가 없는 점을 감안하면 쉽게 이해하기 어렵다.

 

이에 대해서도 관계자는 “이코노미석과 비즈니석의 요금 차이가 크기 때문에 증가폭도 따라서 커질 수밖에 없다”는 답변을 내놓았지만, 이코노미석이 223만원에서 250만원으로 10% 정도의 증가폭을 보인데 반해, 비즈니스석만 413만 원에서 882만 원으로 120% 급증한 이유에 대한 해명으로는 설득력이 떨어진다.

 

가평군의 이런 모호한 답변에 대해 경기북도일보는 10일 추가로 김 군수의 공무국외여행계획서와 귀국보고서 그리고 항공운임 관련 자료를 재요청한 상태다.  

정영택 / 기자, 등단 소설가. 서강대학교 공공정책대학원 중국학과 석사과정 수료. 세상 돌아가는 일, 그리고 그 세상을 돌아가게 만드는 힘의 원천 즉 '사람'에 관심이 많은 정영택 기자입니다. 제보주시면 감사한 마음으로 달려가겠습니다. 제보/보도정정 요청 010-2473-2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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